차박 가이드
차박은 텐트를 치지 않고 차 안에서 자는 캠핑이에요. 장비가 적고 날씨 영향을 덜 받아 처음 시작하기 좋지만, 장소와 안전 수칙은 꼭 알고 가야 해요.
1. 어디서 해도 되나
- 캠핑장이 가장 마음 편해요. 오토캠핑장은 대부분 사이트에 차를 세울 수 있고, 화장실·개수대·전기를 쓸 수 있어요. 차박 손님을 따로 받는 캠핑장도 있으니 예약할 때 "차박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세요.
- 국립공원에서는 정해진 야영장 밖에서 야영·취사를 하면 과태료를 물 수 있어요 (자연공원법).
- 해수욕장·하천·공원·주차장은 지자체가 야영이나 차박을 금지한 곳이 많아요. 현장 안내판을 확인하세요.
- 허용된 곳이라도 사유지, 주민이 사는 곳 가까이, 다른 차의 통행을 막는 자리는 피하세요.
2. 안전: 시동은 끄고 자요
- 시동을 켜 둔 채 자면 배기가스(일산화탄소)가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잘 때는 시동을 끄세요.
- 차 안에서 숯·화로·가스 난로를 쓰지 마세요. 차는 텐트보다 공간이 작아 훨씬 빨리 위험해져요.
- 겨울에는 전기요(파워뱅크·캠핑장 전기)와 침낭으로 체온을 지키세요. 차박용 무시동 히터를 단다면 제대로 설치된 제품인지, 배기관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켜 두세요.
- 창문을 1~2cm 열어 두면 환기와 결로에 모두 도움이 돼요.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창문용 방충망을 쓰면 편해요.
- 경사가 있는 곳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기어를 P(수동은 1단이나 후진)로 두세요.
3. 배터리 방전 막기
시동을 끈 채 실내등·충전·전기요를 오래 쓰면 차 배터리가 방전돼 다음 날 시동이 안 걸릴 수 있어요.
- 전기는 캠핑용 파워뱅크나 캠핑장 전기를 쓰는 게 안전해요.
- 차 실내등은 끄고, 휴대폰 충전도 파워뱅크로 하세요.
- 산속이라 보험사 긴급출동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두세요.
4. 평탄화와 잠자리
- 뒷좌석을 접으면 생각보다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기울어 있어요. 차박 매트나 두꺼운 에어매트로 평평하게 만드세요.
- 차를 세울 때 머리 쪽이 조금 높게 세우면 잠이 편해요.
- 창문 가리개(암막)가 있으면 사생활도 지키고 아침 햇빛과 냉기도 막아 줘요.
5. 결로
밤새 사람의 숨과 바깥 냉기 때문에 창문 안쪽이 물방울로 흠뻑 젖어요. 창문을 조금 열어 두고, 아침에는 문을 열어 환기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 주세요. 젖은 침구는 집에 와서 꼭 말리세요.
6. 준비물
- 차박 매트 또는 에어매트, 침낭, 베개
- 창문 가리개, 창문 방충망
- 캠핑용 파워뱅크, 랜턴
- 겨울: 전기요, 핫팩, 일산화탄소 경보기
- 물티슈, 쓰레기봉투 (캠핑장 밖이라면 쓰레기는 모두 가져와요)
숲자리의 준비물 체크리스트에서 '차박'을 고르면 차박에 필요한 것만 보여요. 차를 세울 수 있는 캠핑장은 오토캠핑장 모음에서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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